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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 대박' 절반만 웃었다!

기사승인 2024.08.29  05: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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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컬대학 30 '본지정 10개 대학' 선정 … "충청권은 충남 건양대학교 유일"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건양대 논산창의융합캠퍼스 본관 전경.

5년간 '1천억원 대박' 절반만 웃었다.

그리고 대전권은 올해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충청권에서는 건양대학교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마침내 글로컬대학 본지정 10개 대학이 선정됐다.

예비지정 20개 혁신모델중 10개만 선택을 받았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위원회와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8일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대학은 ▲건양대 ▲경북대 ▲국립목포대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 ▲동아대‧동서대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대구한의대 ▲원광대‧원광보건대 ▲인제대 ▲한동대 등 총 10개교다.

반면 이번 본지정에서 고배를 마신 대학은 ▲경남대 ▲동명대‧신라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천향대 ▲연세대 미래캠 ▲영남대‧금오공대 ▲울산과학대‧연암공대 ▲전남대 ▲충남대‧한밭대 ▲한남대 등이다.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인구감소와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 및 산업구조 변화 등 지역과 지역대학이 처한 공동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작년에 출범되었다.

그리고 지역-대학의 동반성장을 선도할 수 있는 30개 내외의 모델에 5년간 1000억 원의 집중 투자가 이뤄진다.

올해눈 109교가 신청(혁신기획서 기준 65개)했다.

그리고 지난 4월 예비지정 평가를 거쳐 혁신모델 20개가 예비지정되었다.

이번 본지정 평가에서는 예비지정 대학이 혁신기획서를 구현하기 위해 지자체·산업체 등과 공동으로 수립한 실행계획을 평가하였다.

계획의 적절성·성과관리·지자체 지원 및 투자 등 3개 영역에서 계획이 얼마나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지, 대학과 지역의 발전전략이 긴밀하게 연결되었는지, 지자체가 대학의 혁신과제에 부합하는 지원계획을 수립하였는지 등을 살펴보았다.

본지정 평가는 전문기관(한국연구재단)에 위탁하여 시행되었고, 평가위원회는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계·연구계·산업계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해 독립적으로 운영하였다.

각 대학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건양대 : 케이(K)-국방산업 선도대학 = 국방산업 중심으로 대학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국방산업 관련 시험·인증·실증 중심으로 교육·산학협력 특화 및 국방 협력 플랫폼 기능을 구현한다.

▲경북대 : 글로벌로 도약하는 연구중심대학 = 하이엔드 3대 융합원 설립 등 대학원 중심으로 대학 체질을 전환하고 대구시와 연구 몰입 환경을 조성하여 우수한 청년 연구자를 유입·양성한다.

▲국립목포대 : 신해양시대를 견인하는 글로벌 해양특성화 대학 = 친환경 무탄소 선박·그린해양에너지 분야 협력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특화 분야를 집중 육성하여 연구 역량을 토대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국립창원대학교·경남도립거창대학·경남도립남해대학·한국승강기대학교 : 창원 국가산단의 미래를 선도하는 연구중심대학 = 한국전기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 등 연구기관 연합, 공립대학 통합으로 국가산단의 핵심 연구개발(R&D)부터 고급·산업기능인력 양성 수요에 종합 대응한다.

▲동아대학교·동서대학교 : 통합 산학협력단 기반 부산시-대학 공동 이익 실현 = 부산시가 참여하는 연합 거버넌스 구축, 특화 중심 캠퍼스로 지역산업에 기여하고 통합산단으로 사립대학의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 모델을 마련한다.

▲대구보건대학교·광주보건대학교·대전보건대학교 : 보건의료산업 인력 양성 표준 = 사단법인을 설립하여 연합 거버넌스 구축, 강점 분야 중심으로 캠퍼스를 특성화하고 보건의료산업 교육과정을 표준화하여 공동으로 해외에 진출한다.

▲대구한의대학교 : 한의학의 과학화·산업화로 지역산업 육성 및 해외 진출 = 한의학 특성화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과 연계하여 특색사업화하고 해외 수요 맞춤형으로 현지에 협력대상을 확보하여 공동 사업화를 추진한다.

▲원광대학교·원광보건대학교 : 생명산업 특성화로 지역산업 혁신 주도 = 일반대-전문대 통합 및 대학 내 의생명·농생명·생명서비스 특화 지구(밸리)를 조성하여 생명산업 중심으로 특성화하고 지역산업 혁신을 주도한다.

▲인제대학교 : 김해시 전체를 캠퍼스화(All City Campus) = 지자체-대학이 참여하는 재단을 기반으로 거버넌스 구축, 교육·문화·건강·산업 수요에 따라 지역 내 대학을 특성화하고 시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동대학교 : 글로벌 HI(Holistic Intelligence) 플랫폼 구축 

미네르바대학·애리조나주립대학 등 글로벌 대학과 공동으로 교육모델을 개발하고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내외 고등교육기관에 확산한다.

한편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4년 본지정된 대학이 조속히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맞춤형 규제개혁 등 정부의 지원을 강조함과 동시에 대학이 약속한 혁신 비전과 목표를 원활히 이행할 수 있도록 성과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2025년 글로컬대학 지정 절차와 관련하여 2023년 본지정 평가에서 미지정되어 2024년 예비지정지위를 인정받은 3개 대학은 2025년에는 예비지정지위를 인정하지 않되 2024년 신규 예비지정된 7개 대학에 예비지정 지위를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교육부에 권고했다.

2025년도 예비지정대학 지위 인정 등에 관한 사항은 2025년 글로컬대학 지정계획 공청회 등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평가 결과에 이의가 있는 대학은 28일~9월 6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최종 검토 결과는 9월 중순에 확정·안내할 계획이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저작권자 © 충청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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