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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 3년 안된 기초과학연구원 '하자 발생' 1444건

기사승인 2020.10.19  21: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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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S 과학문화센터 전경.

대전 대덕특구에 들어선 기초과학연구원(IBS) 본원 건물이 지어진 지 3년도 안돼 1400건이 넘는 하자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IBS와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에 따르면 IBS가 시설물을 인수한 지난 2018년 1월 이후 시공사에 직접 제기한 부실시공 건수가 1444건에 이른다.

이 중 총 1248건은 완료조치됐고 미완료가 196건이 남아 있다.

IBS 본원 청사 건설사업은 과기정통부(사업주체) 발주로 조달청이 계약업무를 주관해 진행했고 IBS는 시설물 인수 직후 확인된 하자에 대한 조치를 조달청 및 시공사에 요청한 상태다.

개청 초기 조달청 주관 사후점검을 통해 제기돼 공식 처리 중인 하자는 40건으로 총 26건이 완료됐고 미완료 14건은 조치 완료 상태로 검증 중이다.

또 현재 IBS는 시공사에 직접 제기한 하자 1444건 중 미완료 196건은 하자 보증기간과 무관하게 연내 완료키로 시공사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자 보수 기간은 올해 12월 말까지다.

전국공공노조에 따르면 입주 첫 해를 시작으로 로비를 비롯해 곳곳에서 비가 샛고 3년 째인 올해에는 문서고, 동물실험실에도 물이 나왔으며 모 건물의 한쪽 외벽 전체는 철거 뒤 새로 설치하기도 했다.

또 준공 후 현재까지 발생한 고사목은 식재된 수목 대비 23.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 측은 "문제는 공사를 한 업체가 하자보수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하자보수가 아닌 편법적인 방법으로 추가적인 비용을 들여 부수적인 공사로 하자를 무마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본원 청사 건립관련 감사원 감사를 통해 부실공사의 원인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IBS 측은 "제기한 하자 건은 보증기간과 무관하게 연내 완료키로 합의했고 조경 관련 하자 보수에서도 별도의 비용은 들어가지 않았다"면서 "현재 제기된 모든 하자 건을 연내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newsis.com

<저작권자 © 충청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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