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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광가속기 조기 구축 '비상'

기사승인 2020.09.13  16: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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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정부예산 '15억원' 불과 …충북도 "국회 심사 과정서 250억원 증액 총력"

▲ 충북도와 청주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청주 오창 유치 100일'을 기념해 8월 28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센터에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활용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전국 지자체 간 치열할 경쟁을 뚫고 청주 오창 유치에 성공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조기 구축에 비상이 걸렸다.

충북도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원천기술 확보 등을 위해 신속 구축에 나섰으나 내년 설계비 중 일부만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도는 설계비를 확보하지 못하면 가속기 구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 등을 내세워 국회에서 예산을 증액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2021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비는 15억원에 불과하다.

도가 요구한 설계비 250억원에 한참 모자란다.

내년 설계에 착수할 수 있으나 기반 시설·가속 장치·빔라인 구축 등 여러 분야의 설계를 한꺼번에 진행할 수 없다.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만큼 설계가 더디게 이뤄지고 방사광가속기 구축도 자연스레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오는 2027년 완공·다음 해 가동을 목표로 잡은 도는 국회 심사 과정에서 애초 요구한 수준까지 사업비를 증액할 방침이다.

도가 신속 구축에 나선 것은 일본의 수출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첨단산업 기술을 자립과 선도연구 지원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방사광가속기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급이 부족한 것도 이유다.

포항 방사광가속기는 빛을 내는 장치인 '빔라인' 수요가 포화 상태다.

최근 3년간 수요 대비 71.8%, 빔라인은 41.2%만 연구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설 충북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오창테크노폴리스산단 부지

기초과학 연구의 국가 간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목적도 있다. 선진국은 경쟁적으로 방사광가속기에 나섰다.

기존 장비는 성능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

방사광가속기 구축 예산이 제때 세워지지 않으면 관련 장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얘기다.

도는 이 같은 논리를 내세워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국회 심사 과정에서 설계비를 250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내년 2월 완료 예정인 예비타당성조사를 올해 말로 앞당겨 달라고 지속해서 요구하고 있다.

오는 12월 결과가 나올 경우 예타 통과를 조건으로 국회에서 예산을 증액할 수 있어서다.

현재 도는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설 오창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12월까지 부지 조성을 마쳐야 2022년 착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가속기 구축을 위한 설계를 내년 말까지 마무리하고 다음 해 착공하기 위해 추가로 설계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며 "분야별로 설계가 진행되는 만큼 현재 확보한 사업비로는 일부만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5월 청주 오창을 방사광가속기 설치 부지로 확정했다.

오창은 지리적 여건, 발전 가능성 분야 등에서 다른 지역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적지로 선정됐다.

방사광가속기는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오창 테크노폴리스에 구축된다.

면적은 54만㎡다. 이곳에는 가속기 1식과 빔라인 10기, 연구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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