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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이전' 불붙자 세종 아파트값 급등 … "역대 최고 상승률"

기사승인 2020.07.30  15: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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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이전 논의에 불이 붙으면서 세종시 아파트값이 일주일새 3% 가까이 급등했다.

한국감정원이 전국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집계한 2012년 이래 전국 모든 지역을 통틀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7일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 주간매매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세종 아파트값이 2.95% 올랐다고 머니투데이가 30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값 매매가격을 조사한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감정원은 지난 2012년부터 전국 아파트값 동향을 집계하기 시작했는데 집계 이래 사실상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지난 2012년 7월 3주차에 전국 익산 주간 매매가격 상승률이 2.76%를 기록했으나 표본 주택수가 워낙 적어 통계로서는 큰 의미가 없다.

올 들어 주간 매매가격이 2%대 이상 오른 지역은 경기도 용인과 수원 권선구였다.

특히 신안산선 개발 호재에 지난 2월 권선구가 주간 2.5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이번에 세종시가 기록을 갈아 치운 것이다.

세종 아파트값은 올 들어서만 21.36%(20일 기준) 급등했다.

27일 기준 기록이 업데이트 되면 지난해 말 대비 상승률은 훌쩍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달 들어서는 KTX 세종역 이슈가 터진 첫째주 2.06% 급등했다가 1.46%, 0.97%로 진정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정부부처 추가 이전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다시 3% 가까이 급등세를 이어간 것이다.

구체적으로 세종 청사가 있는 도담동을 비롯해 백화점 부지가 들어선 세롬동, 가격이 그간 별로 안 올랐던 종촌동과 행복도시 외 지역의 조치원까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개헌을 해서라도 수도를 세종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

해찬 대표도 최근 ‘세종시의 미래, 그리고 국가균형발전의 시대’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에서 "개헌할 때 대한민국 수도를 세종시에 둔다는 문구를 넣으면 위헌 결정 문제가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현재 투기과열지구로 가장 강한 규제를 받고 있지만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본격화 하면 집값 상승세가 더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7·10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둔화되고 있다.

이번주 0.04% 상승해 전주 0.06% 대비 상승폭이 좁아졌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저작권자 © 충청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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