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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파트값 "1년 새 1억 5500만원이나? … 고공 행진중"

기사승인 2020.06.04  18: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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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순위 청약에 완판된 대전 둔곡 우미린 아파트 조감도.

재건축과 혁신도시 개발 기대감으로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이 23개월 째 상승 중이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값은 지난 2018년 7월 이후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인 지난 3~4월에도 대전 아파트값은 1.30%, 0.89%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달에는 앞선 달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0.43%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전지역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중구 오류동 삼성아파트는 지난해 5월 전용면적 84.24㎡가 3억5000만원(4층)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같은 평형이 5억500만원(7층)에 매매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1년 사이에 1억5500만원이 오른 셈이다.

2018년에 지어진 동구 대동 이스트시티1단지 전용면적 74.95㎡는 지난 1월 3억7500만원(2층)에 거래됐으나 지난달 이보다 1억1500만원 오른 4억9000만원(14층)에 매매됐다.

청약시장도 뜨겁다. 최근 진행된 분양이 모두 1순위 마감됐다.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일 실시된 '대전 둔곡 우미린'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평균 63.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청약이 진행된 홍도동 '다우 갤러리휴리움'은 평균 경쟁률은 14.83대 1을 나타냈다.

가양동 '고운하이플러스',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 등도 모두 1순위 마감됐다.

대전 아파트값의 이같은 약진에 대해 전문가들은 혁신도시, 정비사업 등 개발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대전시는 대전역 일원 92만3000㎡과 연축지구 24만8700㎡에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혁신도시 지정신청을 다음 달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 대전 충남본부는 '대전지역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평가' 보고서에서 "세종지역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과 수요우위의 수급여건, 저평가 인식이 작용했다"며 "대전의 주택가격은 단위 면적과 구매력 등을 고려할 때 주요 광역시에 비해 높은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최근 대전 아파트값은 혁신도시 개발 기대감 및 신규 분양 호조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 상승하고 있다"며 "동구, 유성구, 대덕구 등은 혁신도시 후보지 주변 위주로, 서구와 중구는 정비사업에 진척이 있거나 외곽 소형단지 위주로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저작권자 © 충청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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