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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 신청사 첫삽…2022년 8월 완공

기사승인 2020.06.02  20: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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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의 새 랜드마크가 될 정부세종 신청사가 고층·곡선형으로 설계를 바꿔 오는 3일 첫 삽을 뜬다.

새 청사에 입주하게 될 기관은 차기 대선(2022년 5월)후 조직 개편 시점과 맞물려 있는 2022년 8월 완공때 결정하되, 대통령 제2집무실은 두지 않는다.

행정안전부는 3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신청사 건립 예정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신청사 건립은 '중앙행정기관 세종시 이전 사업'의 하나로 부처 추가 이전에 따른 사무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종시 어진동 중심행정타운 내 4만2760㎡ 부지에 연면적 13만4488㎡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로 지어진다.

총사업비는 토지 보상비 302억원을 포함해 총 3875억원이다.

1∼15동의 건물들이 연결돼 구불구불하게 'U'자 형태를 이루는 현 청사를 기준으로 보면 안쪽 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형태가 된다.

신청사 외관은 고층·직선형 건물로 설계돼 저층·곡선형인 기존 청사와는 이질적이라는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국건위) 권고를 받아들여 곡선 형태로 짓는다.

방문객의 이용 편의를 위해 민원동과 업무동을 분리해 민원동에는 방문객이 번거로운 출입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오갈 수 있도록 했다.

정부합동민원실과 강당, 회의실, 스마트워크센터 등도 두기로 해 사실상 현재의 '종합안내동'이 이 곳으로 옮겨가는 셈이 됐다.  

또 업무동에 한해 최소한의 보안 울타리만 설치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청사 부지 내 중앙 보행광장(통로)과 민원동에 접근을 가능케 하기 위해서다. 

업무동 11층에는 금강과 호수공원 등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공간을 마련하고, 기네스북에 등재된 기존 청사의 옥상정원과도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단, 옥상정원을 기존 청사 건물과 같이 '다리'(Bridge)로 연결하지 않고 도로 위나 지하로 통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완공은 2022년 8월을 목표로 한다.

신청사 입주기관은 준공 시기에 맞춰 부처 간 업무 연계성과 상징성,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청사의 중심부에 위치하는데다 고층으로 지어져 전 부처를 내려다볼 수 있는 특성상 국무총리실의 이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민간 건물에 입주해있는 행안부와 인사혁신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물망에 오른다.

정부는 일찌감치 이 곳에 대통령 제2집무실은 두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기공식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신청사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2005년부터 시작된 중앙행정기관 이전사업을 완성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단순한 청사가 아닌 자치분권 상징 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저작권자 © 충청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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