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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학부모 81.8% "4월 개학 일러"

기사승인 2020.03.30  16: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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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유·초·중·고 학부모 81.8%가 4월 6일 개학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개학 역시 45.1%가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회장 박진희)는 30일 코로나19 사태로 연기가 거듭되는 신학기 개학과 관련해 충북지역 유·초·중·고에 재학생을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긴급 설문을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은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한 학교생활, 코로나 19의 빠른 종식을 위한 개학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한 학부모의 의견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28일과 29일 이틀간 실시됐으며, 충북도내 유·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두고 있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했다.

총 응답자수는 5,299명이다.

설문조사 결과, 충북지역 학부모 81.8%는 4월 6일 개학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는 상황이라 아이 안전 및 집단감염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4월 6일 개학 찬성은 18.2%에 그쳤다.

개학에 찬성한 학부모들은 맞벌이 부모의 육아 부담, 학업 공백에 대한 우려, 자녀 생활지도의 어려움(게임에만 몰두하거나 우울해하는 아이 등)을 이유로 들었다.

고3 학부모는 진학 지도, 학업 공백에 대한 우려로 고등학교부터 단계적 개학을 도입하자는 의견을 내기도 했으며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지역부터 단계적 개학을 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현재 교육부에서 논의 중인 온라인 개학에 대한 질문에는 '적절하지 않다'가 26.5%, '매우 적절하지 않다'가 18.6%로 나타나 전체의 45.1%가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온라인 개학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학습 효과에 대한 의문(37.3%)'이 가장 많았다.

'학생들의 참여도 저조'(34.9%)', '온라인 학습 기가재 미보유'(20.5%) 등도 많은 수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학교 교육을 교과(진도) 수업만으로 한정한 점에 실망', '즉흥적인 온라인 교육에 대한 준비 부족 우려', '현재 진행 중인 인터넷 강의(ebs, 사설 인강 등)와의 차별성 없음', '놀이교육(유치원)은 온라인 개학의 실효성 거의 없음', '학교 현장의 온라인 학습 콘텐츠 준비 부족(학교, 교사 준비 부족)', '맞벌이와 다자녀 가정의 관리 어려움' 등을 이유로 꼽았다. 

'추가적인 개학 연기가 필요하다면 어떤 대안이 바람직하냐'는 질문에는 '법정 수업일수를 최대한 감축한 후 개학(25.2%)'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으로 '코로나 종식 이후의 개학(21.2%)', '9월 신학기제로의 전환(19.2%)', '온라인 개학(17.1%)', '고등학교부터 시작하는 단계적 개학(14.5%)' 순이다.

기타 의견으로는 '여름, 겨울 방학을 최대한 감축한 기간만큼 추가 연기', '단축 수업(오전 수업) 실시 이후 전면 개학', '안전한 지역부터 우선 개학(코로나 확진지가 없는 지역부터 우선 개학)', '주6일제 수업 실시로 등교하는 토요일 수만큼 개학 연기', '고3만 개학' 등이 있었다. 

대입 일정과 수능 시험일 연기가 필요하냐고 묻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인 61.5%가 '3주일 이상 연기'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저작권자 © 충청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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