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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쓰나미' 닥친다!

기사승인 2020.01.23  20: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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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입학 정원' 모집인원 보다 1만6천명 부족" … "지역대학 위기 왔다"

등록금 동결, 학령인구 감소로 한파를 겪던 대학가에 본격적인 ‘위기’가 닥쳐올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능을 치를 지원자가 대학 입학정원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것이다.

대학저널 보도에 따르면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020학년도 고3 학생수와 2021 대입 재수생 추정치를 토대로 2021 대입 진학 희망자 수는 약 53만 3,000여 명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2021 대입 모집인원은 55만 659명으로 모집인원 대비 적어도 1만 6,000여 명 이상 부족할 것이라고 22일 전망했다.

올해 고등학교 학생수는 전체 44만 5,479명으로 전년(50만 1,616명)과 비교해 5만 6,137명 감소한 수치다.

고교 유형별로는 일반고 31만 4,060명, 자율고 3만 6,632명, 특목고(마이스터고 제외) 1만 5,813명, 특성화고 7만 3,100명, 특목고(마이스터고) 5,874명이다.

진학 희망자(대상자) 수는 일반고 및 자율고, 특목고(마이스터고 제외) 진학희망 100%,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는 취업률을 고려할 때 각각의 진학률은 최대 50%, 15%인 점을 고려해 2020학년도 고3 진학 희망자 수(2021 대입)를 추정하면 모두 40만 3,941명이다.

여기에 2021 대입을 준비하는 재수생을 일부 학령인구 감소 등을 고려하면 13만 명 정도로 추정된다(2020 대입 재수생은 2020 수능 지원자 수 기준으로 14만 2,271명).

반면에 2021 대입 모집인원은 4년제 대학 기준으로 34만 7,500명이고, 전문대학은 20만 3,159명으로 총 55만 659명이다.

즉 2021대입부터 대학 전체 모집인원이 고3 재학생 및 재수생 수(진학 희망 추정 기준)보다 초과돼 1만 6,000여 명 이상 미달되는 상황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역별로 보면 대입 정원 대비(2021 대입) 정원 충족률이 ▲수도권만 133.6%(서울 107.8%, 경기 149.9%, 인천 199.9%)로 정원을 넘어선 것을 제외하면 ▲충청권이 59.1%(대전 60.2%, 세종 78.7%, 충북 58.6%, 충남 56.3%)로 가장 낮았고 ▲강원 지역 63.0% ▲대구경북 지역 69.1%(대구 80.1%, 경북 59.7%) ▲호남권 78.2%(광주 71.6%, 전북 79.2%, 전남 85.0%) ▲부울경 91.9%(부산 60.0%, 울산 173.1%, 경남 132.4%) 등이 전국 평균 97.0%보다 낮았으며 제주 98.4% 등이다.

특히 강원은 진학 희망자 수(1만 4,457명)가 강원 소재 4년제 대학 모집인원(1만 7,919명)보다도 3,462명 미달이고, 4년제 대학 모집인원 기준으로도 충북 -3,279명, 대전 -1,851명, 충남 -8,982명, 부산 -3,740명, 경북 -481명 등이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현실적으로 수도권 지역에 고등학교 학생의 절반 정도(약 48%)가 있고, 선호도가 높은 주요 대학들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몰려 있으며, 광역시 통학권까지 고려하면 강원, 충북, 경북, 전북, 전남 등 지방 소재 대학들의 정원 미달이 더욱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광역시 기준으로는 대전, 광주, 부산 소재 대학들도 선호도 낮은 전문대, 일부 4년제 대학들을 중심으로 정원 미달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저작권자 © 충청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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